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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에 시작한 SNS, 500명 팔로워가 알려준 인생 리셋의 의미 리셋 버튼을 누른 순간2024년 4월 18일 오전 9시 23분. 나는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들여다봤다. "회원가입 완료" 버튼. 손가락이 멈췄다. 65세에 처음 만드는 SNS 계정. 아이디는 'flower_chaser'로 정했다. 꽃을 쫓는 사람. 웃기지 않나? 평생 숫자만 쫓던 내가.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두근거림? 떨림? 아니, 설렘이었다. 마치 첫 출근날 아침처럼.리셋이란 이런 것이다.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작은 확신. 그날 이후, 나는 매일 아침 꽃 사진을 한 장씩 올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리셋: 아침 7시의 발견퇴직 후 3개월간, 나는 정오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아내는 이미 출근했고, 집은 조용했다. TV를 켜도 재미없고, 책을 .. 2025. 10. 23.
은퇴 후 매달 100만 원 만드는 현실 루틴 — 내가 직접 해본 시니어 부업 3가지 퇴직 후 67일째, 통장에 처음 찍힌 3,240원2024년 3월 15일 금요일.퇴직하고 두 달째 되던 날이었습니다.아침에 눈을 떠도 갈 곳이 없었습니다. 시계는 느리게만 갔죠. 아내는 베란다에서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고, 저는 소파에 앉아 리모컨만 만지작거렸습니다.그때 아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여보, 우리 그냥 매달 100만 원만 벌면 좋겠다."장난처럼 들렸지만, 이상하게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100만 원. 많지도, 적지도 않은 돈. 하지만 그게 있으면 우리 부부가 조금 더 자유로울 것 같았습니다. 여행도 가고, 손주 용돈도 주고, 뭔가 여유가 생길 것 같았죠.'내가 아직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그날 밤, 저는 노트에 적었습니다. "목표: 매달 100만 원 만들기." 시작이었습니다.첫 30일.. 2025. 10. 23.
작게 살아보기 — 60대 부부의 미니멀 하우스 도전기 작게 살아보기,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나이 들수록 짐이 늘더라.” 이 말, 우리 부모님이 자주 하시던 말이다.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진지하게 말씀하셨다.“이제 큰집은 너무 커. 둘이 살기엔 방도 많고, 청소도 힘들어.”그 말에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렇게 시작된 게 바로 ‘작게 살아보기’, 즉 **미니멀 하우스 도전기**였다.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60대에 이사라니, 너무 번거로운 거 아닌가?’ 그런데 이게요, 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자유롭고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진짜 생생하게 나누려고 합니다.▲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따뜻한 일상을 보내는 부부사례와 배경요즘 ‘작게 살아보기’는 2030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한국부동산원(2023)**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60세 .. 2025. 10. 23.
조용하지만 단단한 행복 – 은퇴 부부의 한 달 200만원 생활철학 200만원으로 가벼워진 마음의 살림안녕하세요, 친구. 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있는 이야기, 우리 부부의 실제 생활을 바탕으로 ‘조용하지만 단단한 행복 – 은퇴 부부의 한 달 200만원 생활철학’에 대해 함께 나눠보려 해요. 글을 읽는 당신 역시 ‘은퇴 이후 생활비’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저도 5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은퇴 후 안정된 삶’을 꿈꾸며 정책·통계도 보고, 우리 방식대로 실천도 해봤거든요.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보겠습니다.“솔직히 말하면, 은퇴하고 나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저는 얼마 전 직장에서 은퇴하고, 아내와 둘이서 앞으로의 생활비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국민연금 외에 뚜렷한 수입이 없으니 “한 달에 얼마로 살 수 있을까?”가 현실적인 화두.. 2025. 10. 22.
혼자가 아니었다 - 70세, 커뮤니티에서 찾은 새로운 친구들 2023년 3월, 퇴직 후 8개월째김영수 씨(70세)는 아침 7시에 눈을 뜹니다.알람도 없이. 40년간 회사 다니며 몸에 밴 습관입니다. 하지만 이제 갈 곳이 없습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봅니다. 아내는 이미 부엌에서 아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일어났어요? 밥 먹어요."밥을 먹습니다. TV를 봅니다. 신문을 읽습니다. 점심을 먹습니다. 낮잠을 잡니다. 일어나면 오후 3시. 또 TV를 봅니다. 저녁을 먹습니다. 9시에 잡니다.매일 똑같습니다."이게 은퇴 생활인가?"그는 제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2024년 10월, 서울 마포구의 한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웃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차를 마시고, 함께 웃고 있었습니다.1년 반 전의 그와는 완전히 다른.. 2025. 10. 22.
60대의 혈당관리 실험기 — 하루 10분 루틴으로 변화된 몸 두 번째 삶의 기회 솔직히 말하면, 60이 넘으니 몸이 예전 같지가 않더라고요. 예전엔 밥 한 공기 뚝딱 먹고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식후에 머리가 띵하고 손끝이 저릿할 때가 있었어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밤에는 잠을 설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죠. “공복 혈당이 125mg/dL네요. 경계 수준이에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내가 이제 당뇨 전단계라니… 이제 뭘 먹고 뭘 해야 하나.’ 걱정과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저는 이대로 주저앉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60대도 생활 습관만으로 혈당을 관리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를 증명해보기로요. 이 글은 그 3개월간의 솔직한 변화 이야기.. 202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