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이후, 작은 수입이 일상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은퇴 후 매달 100만 원, 나도 될까? — 직접 해본 현실 루틴 3가지
퇴직하고 나서 처음 두 달은 정말 어색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갈 곳이 없고, 시계는 느리게만 가더군요.
그때 아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여보, 그냥 매달 100만 원만 벌면 좋겠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이상하게 그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아직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 아침의 작은 회의, 오늘을 바꾸는 100만 원 계획
1. 첫 도전: 실패와 배움
솔직히 말하면, 첫 부업은 완전히 실패였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블로그 수익화’라는 말을 듣고 덜컥 시작했죠.
도메인 사고, 글을 하루 세 편씩 써봤는데 한 달 방문자 20명.
광고 클릭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때 느꼈어요. ‘이건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꾸준한 신뢰의 싸움이구나.’
그 후, 접근 방식을 바꿨습니다.
내 이야기를 쓰기로요.
“60대가 직접 해본 중고거래 루틴”, “퇴직 후 매일 1시간 투자로 바뀐 생활비 구조” 같은 주제로 바꾸자
조회 수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실패 덕분에 방향을 배웠습니다.
2. 수입이 생긴 계기
첫 수입은 시작한 지 세 달째였습니다.
어느 날 블로그 수익 페이지를 확인하니 ‘3,240원’이 찍혀 있더군요.
작은 금액이지만 그날 커피가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글을 매일 올리고, 주말엔 중고거래 앱을 돌렸습니다.
- 블로그 수입: 평균 월 35만 원 (주제 – 시니어 경제 루틴)
- 중고거래 재판매: 월 30~40만 원 (소형가전, 책 중심)
- 지역 서비스 대행(소포 분류, 가벼운 배달): 월 30만 원 전후
세 가지를 합치면 약 100만 원 이상이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2024)에 따르면 60세 이상 부업자의 월평균 추가 수입은 73만 원이라 하니,
저는 조금 운이 좋았던 셈이죠.
3. 유지 루틴과 시간 관리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돈보다 ‘리듬’을 지키는 게 핵심이에요.
제가 직접 만든 루틴표를 공유할게요.
| 시간대 | 활동 | 비고 |
|---|---|---|
| 오전 8~9시 | 블로그 포스팅 | 하루 한 편, 커피와 함께 시작 |
| 오전 10~11시 | 댓글·통계 확인 | 트래픽 분석, 제목 수정 |
| 오후 2~4시 | 중고물품 정리·배송 | 가벼운 운동 겸 외출 |
| 저녁 7~8시 | 내일 계획 메모 | 가족과 공유, 루틴 점검 |
처음엔 지켜지지 않았지만,
한 달쯤 지나니 이 리듬이 삶의 중심이 되더군요.
퇴직 전보다 오히려 하루가 더 빨리 갑니다.
4. 실천 팁 5가지
- 작게 시작하라. 장비나 돈보다 ‘습관’이 먼저입니다.
- 하루 목표를 수입보다 행동으로. “글 한 편”, “거래 두 건”이 더 중요해요.
- 소득은 신고하되, 겁내지 말기. 홈택스 간편 신고면 충분합니다.
-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 진짜 경험이 공감을 부릅니다.
- 가족과 공유하라. 응원이 최고의 동기부여입니다.

▲ 한 시간의 집중, 블로그와 재판매로 이어지는 꾸준한 수입
많은 분들이 “체력이 부족한데 가능한 부업이 있을까요?”라고 묻습니다. 저는 블로그, 전자책, 온라인 판매처럼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합니다. 또 “처음 수익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질문에는 보통 2~4개월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꾸준히만 하면 반드시 한 번은 ‘수익 알림’을 보게 되니까요. 초기비용은 꼭 필요하냐고요? 무료 블로그로 시작해도 됩니다. 다만 꾸준히 하려면 도메인·이미지 구입비 정도는 투자해두면 좋아요.
Q. 체력이 부족한데 가능한 부업이 있을까요?
A. 가능합니다. 블로그, 전자책, 온라인 판매처럼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Q. 처음 수익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보통 2~4개월입니다. 꾸준히만 하면 반드시 한 번은 ‘수익 알림’을 보게 됩니다.
Q. 초기비용은 꼭 필요할까요?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무료 블로그로 시작해도 됩니다. 다만 꾸준히 하려면 도메인·이미지 구입비 정도는 투자해두면 좋아요.
두려움을 지나 작은 시작으로, 오늘의 내가 내일을 바꾼다
솔직히 은퇴 후 가장 힘든 건 ‘쓸모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업은 돈보다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었죠.
매달 100만 원은 숫자일 뿐이에요.
그보다 큰 건 ‘내가 다시 나를 믿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에게 말하고 싶어요.
“망설이더라도, 그냥 시작하세요.”
처음엔 작아도, 그 작음이 당신의 두 번째 인생을 지탱하게 될 겁니다.
참고 및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2024): 60세 이상 부업자의 월평균 추가 수입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