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 50대부터 시작한 나의 노후자금 설계기 — 연금처럼 받는 구조 만들기 흐름을 만드는 50대의 노후 설계 첫걸음솔직히 말하면, 50대가 되기 전까지는 ‘노후자금’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실감 나지 않았어요. 매달 월급이 들어오고, 아이들 교육비에 집 대출 갚고, 겨우 한숨 돌리면 또 한 달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 회사 후배가 퇴직연금을 언급하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죠. “나도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내 노후는 누가 책임져 주지?” 그날부터였어요. 제 인생 2막, 노후자금 설계가 시작된 건. 그러자 마음 한켠의 막연한 두려움이 목표로 바뀌더군요, 작지만 확실한 첫 계획으로요.현실적인 이야기부터 — ‘평균 노후비용’의 진실통계청 ‘2023 고령층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210만 원이에요. 그런데 국민연금 수령액은 평균 65만 원 수준(.. 2025. 10. 24. 외로움 대신 연결 — 봉사로 새 인생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인생의 두 번째 봄, 봉사로 다시 피어나다요즘 들어 부쩍 조용해졌다는 생각, 안 드세요? 저도 그랬어요. 은퇴하고 나니 출근길에 들리던 커피 향도, 동료들과의 농담도 사라졌죠. 아침에 일어나 할 일이 없으니 괜히 TV만 켜놓고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하루 종일 사람 목소리를 못 들으면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동 주민센터 게시판에서 ‘시니어 봉사단 모집’ 포스터를 봤습니다. ‘내가 이제 누굴 돕는다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선택 덕분에 매일이 달라졌어요.첫날 봉사하러 갔을 때, 한 어르신이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요.” 하시더라고요. 그 짧은 한마디가 참 오래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감정, 그게 이렇게 따뜻할 줄 몰.. 2025. 10. 24. 걷기만 해도 인생이 달라졌다 — 1년간 매일 5천 보의 변화 하루 5천 보가 만든 조용한 대변화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걷기’라는 게 이렇게 큰 변화를 줄 줄 몰랐다. 헬스장을 등록해도 한 달을 못 채우던 내가, 작년 이맘때쯤부터 하루 5천 보를 꾸준히 걸었다. 거창한 이유도 없었다. 단지 퇴근 후 늘어지던 시간을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 그런데요, 이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어느 날 거울을 보니 표정이 달라졌고, 옷이 헐렁해졌고, 무엇보다 마음이 가벼워진 걸 느꼈다.---▲ 하루 5천 보를 걷기 시작한 첫날의 분위기실제 사례로 본 걷기의 변화제가 2024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매일 5천 보를 걸었어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성인 하루 평균 걷기 수는 약 4,200보라고 합니다. 저는 이보다 800보.. 2025. 10. 24. 손주와 함께 배우는 디지털 세상 — ‘세대 연결형’ 기술 공부법 손주 덕분에 열린 디지털 다리, 우리 집에서 시작된 변화요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은행 일도 앱으로 처리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세상이에요. 그런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 부모님은 “이건 나랑 상관없는 세상이야” 하시던 분들이었어요. 그러다 손주가 태어나고, 영상통화 한 번 하려면 스마트폰을 배우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거죠. 어느 날은 어머니가 조심스레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은 어떻게 보내니?” 물으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때 깨달았어요. 기술은 세대를 나누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걸요.▲ 손주가 설명하고 조부모가 따라 하는, 집에서의 첫 디지털 수업가족이 연결될 때 기술은 더 빨리 익혀진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4년 ‘디지털 포용 실태조사’에.. 2025. 10. 23. 60대가 다시 일한다 — 실제로 도전한 신직업 후기 3가지 은퇴 후 다시 찾은 일, 나를 다시 일으킨 세 가지 경험퇴직하고 나서 "이제 진짜 쉬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쉬어보니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뉴스에서 ‘60대 재취업률이 45%를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통계청, 2024년 고령층 고용동향).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그때부터 저도 다시 일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알바가 아니라 새로운 직업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해보고 싶었거든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며 사례1: 경비·시설관리처음 도전한 일은 아파트 경비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니 체력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더군요. 주민과 인사 나누는 게 하루의 리듬이 됐습니다.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로 월 110만 원 정도 받았어.. 2025. 10. 23. 60대 이후 인생 리셋 — 나를 다시 발견하는 5가지 습관 여유가 생긴 뒤 다시 나를 만나다60대 이후 인생 리셋 — 나를 다시 발견하는 5가지 습관요즘 들어 이런 생각, 자주 하지 않나요? “이제 뭐하지?” 50대까지만 해도 일, 가족, 자녀로 정신없이 살다가 막상 여유가 생기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죠. 저도 부모님을 보며 그걸 느꼈어요. 은퇴 후 하루 종일 TV만 보던 아버지, 처음엔 편하다고 웃으셨지만 한 달이 지나니 “하루가 왜 이렇게 길지?” 하시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어요. 60대 이후에도 ‘새로운 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아니, 오히려 그때부터 진짜 나를 만나는 게 아닐까 하고요. 그 공백감은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다음 장을 펼치라는 조용한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공원 길 위에서 오늘의 나에게 묻는 시간제가 직접 여러 사례를 찾아봤어요. 통계청.. 2025. 10. 2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