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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3

50대부터 시작한 나의 노후자금 설계기 — 연금처럼 받는 구조 만들기 2016년 11월, 제 52번째 생일 아침이었습니다. 거울을 보니까 흰머리가 확 늘어 있더라고요. 그날 아침 회사 복도에서 퇴직하는 부장님을 봤어요. 30년 다니신 분이었는데,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돈 좀 모아놨어야 했는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시는 게 들렸어요. 그날 밤, 저는 통장을 다 꺼내놓고 계산기를 두드렸습니다. 예금 1,800만 원. 주식 500만 원. 전부였어요. 은퇴까지 8년. "이걸로 30년을 살아?"52세, 첫 시도 - 그리고 실패2017년 1월, 저는 개인연금에 가입했습니다. 월 30만 원. 설계사가 "10년만 넣으면 노후가 안정됩니다"라고 했어요. 믿었죠. 그리고 주식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배당주 투자"를 보고 따라했어요. 삼성전자, SK텔레콤, 은행주... 1,00.. 2025. 10. 24.
국민연금 조기수령 vs 연기수령, 뭐가 더 이득일까? 국민연금, 일찍 받을까 늦게 받을까? 누구나 한 번은 하는 고민“당기면 손해라던데… 그래도 60세부터 받으면 마음은 편할 것 같고.” “그렇다고 5년이나 미루면, 그 사이 생활비는요?”국민연금을 앞당겨 받을지(조기수령), 정해진 나이에 받을지, 아니면 늦춰서 더 많이 받을지(연기수령)는 은퇴 직전·직후에 거의 모든 분들이 한 번쯤은 고민하는 문제입니다.이 글에서는 국민연금 제도 전체를 다 설명하기보다, “조기수령 vs 연기수령, 어떤 사람에게 유리한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숫자를 단순화해서 설명하되, 실제 제도에 근거해 비교해 보겠습니다.먼저, 세 가지 버전부터 정리해 볼게요국민연금에는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정상 노령연금 :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나이(예: 63세, .. 2025. 10. 16.
퇴직 후 ‘인생 2막’ 설계법 — 일보다 삶에 집중하는 기술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퇴직 이틀 전 밤, 나는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 멈췄다. 30년간 모아온 명함 더미. 그 안에 내 이름은 있었지만, 정작 '나'는 없었다. 부장, 팀장, 이사… 직함은 바뀌었지만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명함들이 사라지면, 나는 누구로 남을까?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끝"이라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마지막 출근길, 지하철 창밖을 보며 깨달았다. 끝이 아니라 질문의 시작이었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 말이다. 시간이라는 선물, 그리고 그 무게퇴직 후 첫 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습관처럼 7시에 눈을 떴지만, 갈 곳이 없었다. 자유라는 건 이렇게 낯선 것이었다... 2025.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