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1 외로움 대신 연결 — 봉사로 새 인생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인생의 두 번째 봄, 봉사로 다시 피어나다요즘 들어 부쩍 조용해졌다는 생각, 안 드세요? 저도 그랬어요. 은퇴하고 나니 출근길에 들리던 커피 향도, 동료들과의 농담도 사라졌죠. 아침에 일어나 할 일이 없으니 괜히 TV만 켜놓고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하루 종일 사람 목소리를 못 들으면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동 주민센터 게시판에서 ‘시니어 봉사단 모집’ 포스터를 봤습니다. ‘내가 이제 누굴 돕는다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선택 덕분에 매일이 달라졌어요.첫날 봉사하러 갔을 때, 한 어르신이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요.” 하시더라고요. 그 짧은 한마디가 참 오래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감정, 그게 이렇게 따뜻할 줄 몰.. 2025.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