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생활2 스마트폰 하나로 바뀐 노후 — 60대가 진짜 쓰는 앱 리스트 공개 스마트폰이 낯설었던 60대, 어느 날 달라진 하루퇴직하고 세 달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급하게 갈 곳이 없었습니다. 시계는 잘 가지 않았고,TV는 점점 지겨워졌습니다. 책을 펴다가도 몇 장 못 읽고 덮어버리기 일쑤였죠.그날 오후, 오랜 친구 영수 형을 만났습니다. 커피를 마시다가 형이 제 스마트폰을 힐끗 보더니 말했습니다."너 휴대폰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것만 쓰지? 전화, 문자, 카톡 정도?" "응. 뭐 더 있어?" "야, 요즘 60대들은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산다. 앱만 잘 쓰면 생활비, 건강, 취미 다 관리하더라."그 말이 머릿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휴대폰을 꺼내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아이콘은 많은데, 정작 내가 쓰는 건 서너 개뿐이었습니다. ‘나도 이걸 좀 더 잘 .. 2025. 10. 24. 일하는 70대들의 고백 - 돈보다 중요한 다섯 가지 이유 왜 당신은 아직도 일하십니까?저는 그 질문을 다섯 번 던졌습니다.2024년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만난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시니어들. 블로거, 중고거래 전문가, 편의점 직원, 배달 라이더, 시니어 대학 강사. 모두 은퇴 후에도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처음엔 단순했습니다. '돈 때문이겠지.' 하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이유는 훨씬 더 깊고, 더 인간적이었습니다.이 글은 그 다섯 번의 대화 기록입니다.1. 김철수(67세) - "쓸모 있고 싶어서요"집 서재에서 만난 블로거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김철수 씨를 처음 만난 곳은 그의 집 서재였습니다. 벽 한쪽은 책으로 가득했고, 창가 책상에는 노트북이 켜져 있었습니다. 화면에는.. 2025. 10. 15. 이전 1 다음